ScreeningNight
행사가 끝난 뒤에도 그 밤의 공기와 반응이 남도록 만든 이벤트 필름. 기록 영상이 아니라, 참석자가 다시 공유하고 싶은 장면을 목표로 했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방해하지 않고, 사람들의 표정과 빛의 온도를 따라갔습니다. 행사를 크게 보이게 만드는 것보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Canon C70
- RF 24-70mm F2.8
- RF 70-200mm F2.8
- Zoom F3 Recorder
- Aputure MC Kit
장비와 무드는 언제나 목적 뒤에 놓았습니다. 이 페이지는 완성본의 결과보다, 어떤 기준으로 촬영과 편집을 결정했는지 읽히도록 구성한 제작 일지입니다.
행사 전에는 동선보다 감정의 위치를 먼저 봤습니다
이런 현장은 다시 촬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리허설 때 무대, 객석, 로비의 이동 동선뿐 아니라 사람들이 멈춰 서는 지점과 대화가 오래 머무는 곳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카메라는 사람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가볍지만 놓치지 않는 장비 구성이 필요했습니다
Canon C70에 표준 줌과 망원 줌을 중심으로 구성해, 무대의 넓은 장면과 관객의 표정을 빠르게 오갈 수 있게 했습니다. Zoom F3로 현장 사운드를 따로 확보하고, 작은 LED 조명은 인터뷰나 로비 컷에서만 최소한으로 사용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바꾸지 않는 것이 장비 선택의 기준이었습니다.
고객은 참석자의 기억을 다음 홍보로 연결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 기록물이 아니라 다음 행사를 설득하는 자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빈 객석이나 안내판보다,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웃고 박수치는 장면을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행사 규모보다 밀도, 정보보다 온도를 살리는 편이 브랜드에 더 맞았습니다.
편집은 밤이 끝난 뒤의 잔향처럼 마무리했습니다
박수 소리와 스크린 빛, 로비의 짧은 대화들을 이어 붙여 한 편의 기억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과한 전환 효과보다 소리의 연결과 표정의 순서에 집중했고, 마지막 컷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화면이 천천히 식어가는 느낌으로 닫았습니다.
Scroll the stills.
각 이미지는 스크롤 위치에 맞춰 천천히 떠오르고, 내부 컷은 미세하게 움직이도록 설계했습니다.